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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_6 ②] 하나의 숫자로는 안 잡히는 것 — 저장장치 계층, AI와 생산성, 4L 회고 🌱

GROWTH LOG🌱 2026. 8. 14. 04:28
GL 5기 성장일지 6회차 큐레이션

안녕하세요! 그로스로그 입니다!😊 🌱

업무시간은 줄었는데 생산은 안 늘었다는 보고서, 저장장치를 속도만으로 못 고르는 이유, 달성률 뒤를 다시 보는 회고 틀입니다.

5기 6회차 두 번째 묶음입니다. 세 편 다 지표 하나로는 안 잡히는 것을 다룹니다.

 

01

💾 제 7장 데이터 저장과 파일

김민경 님

이런 내용이에요
데이터베이스 과목의 물리적 저장장치 파트를 정리한 글입니다. 저장장치가 왜 여러 종류로 나뉘는지부터 봅니다.
기준이 둘입니다 — 접근 속도와 용량. 이 둘로 장치들이 계층을 이룹니다.
그리고 기억 지속성이라는 다른 축으로 한 번 더 나눕니다. 휘발성과 비휘발성이요.

정리 노트인데 분류 기준이 먼저 나옵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첫 줄이 이 장 전체의 뼈대입니다.

"물리적 저장장치는 데이터 접근 속도, 용량을 기준으로 다양한 장치로 계층적 구성"

계층이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좋은 저장장치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여러 층을 쌓아 쓴다는 뜻이거든요.

왜 그럴까요. 속도와 용량이 반대로 가기 때문입니다. 빠른 장치는 비싸고 작고, 큰 장치는 느립니다. 그래서 하나로는 답이 안 나오고, 빠른 걸 조금 + 느린 걸 많이 쌓게 됩니다.

⚡ 휘발성이라는 다른 축

여기에 축이 하나 더 붙습니다.

"기억 지속성을 기준으로 휘발성과 비휘발성으로 구분"

휘발성 — 전원이 끊기면 사라지는 것

· 레지스터 : CPU가 다음에 사용할 데이터를 캐시에서 꺼내서 올려두는 곳

· 캐시 : CPU 내부에 위치하여 자주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를 저장

· 메인 메모리 : 임의접근이 가능한 고속의 저장공간

비휘발성 — 전원이 끊겨도 남는 것

· 플래시 메모리 : 메인메모리와 유사하나 비휘발성 (예: SSD)

속도 축과 지속성 축이 따로 있다는 게 요점입니다. 플래시 메모리 설명이 그걸 보여줘요 — "메인메모리와 유사하나 비휘발성". 속도는 비슷한데 지속성이 다릅니다. 두 축을 따로 봐야 SSD가 왜 특별한 자리에 있는지가 이해됩니다.

캐시 설명의 "자주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이라는 표현도 정확합니다. 캐시는 예측하는 장치예요. 맞으면 빠르고 틀리면 다시 가져와야 하죠. 이 한 줄에 캐시 히트와 미스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큐레이터 노트

분류 기준을 먼저 적어둔 글이라 뽑았습니다.

저장장치를 외울 때 대개 레지스터·캐시·메모리·SSD·HDD 순으로 나열합니다. 그러면 순서는 외워지는데 왜 그 순서인지는 안 남아요. 이 글은 "접근 속도, 용량을 기준으로"를 먼저 적습니다. 기준을 알면 새 장치가 나와도 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축이 두 개라는 걸 구분한 것도 좋았습니다. 속도·용량 축과 휘발성 축이요. 이걸 섞으면 "SSD는 빠른가 느린가" 같은 질문에서 헷갈립니다.

방송통신대 데이터베이스시스템 과목을 듣는 회원이 많은 기수라, 같은 진도를 나가는 분들에게 대조용으로 쓸모가 있을 정리입니다.

원문 읽으러 가기  ↗velog.io/@chebyshev/제-7장-데이터-저장과-파일
 

02

📉 7주차

윤진아 님

이런 내용이에요
2주간의 뉴스를 스크랩한 연재 7편째입니다. 형식은 그대로 — 주요내용 · 용어정리 · 관련자료.
이번 회차에 눈에 띄는 항목이 있습니다. 한국은행 이슈노트 「AI 도입은 생산성을 높이는가?」 요.
결론이 의외입니다. 업무시간은 줄었는데 생산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

한 회차만 봐도 이런 게 하나씩 걸립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정리된 요약이 이렇습니다.

"AI 도입은 업무시간 단축에는 유의미하나(주당 1.5시간 단축), 실제 생산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I가 개별 작업의 보조 도구로 확산되어 전체 업무의 프로세스로 이어지지 못하는 점이 큰 것으로 나타나."

주당 1.5시간. 숫자가 붙어 있어서 "좀 줄었다"가 아니라 얼마나 줄었는지가 잡힙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생산으로 안 갔다는 것이고, 원인이 이렇게 지목됩니다 — 개별 작업의 보조 도구로만 쓰이고 전체 프로세스로 이어지지 못했다.

부분 최적화가 전체로 안 이어진 것입니다. 문서 하나 쓰는 시간이 줄어도, 그 문서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흐름이 그대로면 전체 소요는 안 줄어요. 병목이 다른 데 있는 것이죠.

이 관찰이 이 회차의 다른 글과도 이어집니다. 지표 하나가 좋아진 것과 목적이 달성된 것은 다릅니다.

📝 원문에서는 이렇게 붙입니다

같은 회차에 보안 쪽 항목도 들어 있습니다 —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 보안 백서 공개, "제로트러스트 적용해야" 같은 기사요.

생산성과 보안이 한 회차에 같이 잡히는 게 이 연재의 성격입니다. AI를 도입하면 효율 이야기와 위험 이야기가 동시에 따라오는데, 뉴스 스크랩은 그 둘을 같은 시점에서 나란히 보게 해줍니다.

그리고 형식은 여전합니다. 기사마다 주요내용을 정리하고,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용어정리에 풀고, 같은 주제의 다른 기사를 관련자료로 붙입니다. 7주차까지 한 번도 안 바뀌었어요.

큐레이터 노트

같은 형식을 일곱 번 이어간 기록이라 뽑았습니다.

이 회차에서 이분을 다시 소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3회차에서 형식 자체를 이야기했다면, 여기서는 그 형식이 실제로 무엇을 잡아내는지가 드러나거든요. 한국은행 이슈노트 같은 자료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잘 안 도는 종류인데, 매체를 가리지 않고 훑기 때문에 걸립니다.

"AI가 시간은 줄이는데 생산은 안 늘린다"는 결론도 그렇습니다. 기술 뉴스만 보면 "AI로 몇 배 빨라졌다"는 이야기만 들어오는데, 경제 연구 쪽 자료를 같이 보면 다른 층위의 관찰이 들어옵니다.

뉴스를 모으는 게 아니라 다른 각도를 모으는 것이 이 연재의 값어치입니다.

원문 읽으러 가기  ↗note33716.tistory.com/m/8
 

03

🪞 2026년 1학기를 정리하며

남혜민 님

이런 내용이에요
한 학기를 마치고 쓴 회고입니다. 학기 초에 세운 목표를 다시 꺼내 달성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리고 회고 방법을 바꿉니다 — "다양한 회고 방법론이 있지만 KPT나 5F만 쓰다가 이번엔 다른 방법을 채택해보았다."
이번에 쓴 틀이 4L입니다. Liked · Lacked · Learned · Longed for 네 칸이요.

회고를 쓰면서 회고하는 방법 자체를 바꿔본 기록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시작이 담백합니다.

"원래 10회차에 1학기 회고를 쓰려고 했지만, 1학기가 끝나고 계절학기가 시작된 이상 오늘이 마침 되돌아보기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계획된 회차가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쓴 것이죠. 회고는 타이밍이 지나면 흐릿해지니까요.

그리고 학기 초에 세운 목표를 그대로 가져옵니다. 체크박스 형태로요.

[x] 정보처리기사 필기 취득
[ ] (다른 목표 하나)
"결과적으론 50% 달성을 했다."

세워둔 목표가 기록에 남아 있어서 이런 확인이 가능합니다. 학기 초 글에 링크까지 걸어뒀어요. 목표를 어딘가에 적어두지 않으면 학기 말에 "뭘 하려고 했더라"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 4L이라는 틀

이 글에서 가장 참고할 만한 부분이 회고 방법을 바꾼 대목입니다.

"다양한 회고 방법론이 있지만 KPT나 5F만 쓰다가 이번엔 다른 방법을 채택해보았다."

4L의 네 칸은 이렇습니다.

무엇을 적는가
Liked 좋았던 점
Lacked 아쉬웠던 점
Learned 배운 점
Longed for 앞으로 바라는 점

KPT(Keep·Problem·Try)와 비교하면 차이가 보입니다. KPT는 행동 중심이에요 — 계속할 것, 문제, 시도할 것. 4L은 경험 쪽에 가깝습니다. 좋았던 것과 배운 것을 따로 두니까요.

같은 학기를 어느 틀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 게 남습니다. 틀을 바꿔본 것 자체가 이 회고의 실험이고요.

📝 원문에서는 이렇게 씁니다

Liked 항목이 자기 평가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정처기 필기: 결과 수치가 어찌되었든 50%는 달성했다. 특히 계속 발목을 붙잡던 건데 상반기에 끝낼 수 있었다. 벼락치기도 AI를 활용해 조금 전략적으로 진행했다."

"계속 발목을 붙잡던 건데" — 이번 학기만이 아니라 그 전부터 밀려 있던 일이라는 것이죠. 달성률 50%라는 숫자만 보면 안 보이는 무게입니다.

LearnedLonged for가 이어집니다.

"AI를 일상에 녹이기: 업무할 때만 AI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 자격증 시험 준비하면서 큰 노력 안 들이고 활용할 수 있었다."

"AI 활용도 높이기: 일상의 효율을 위해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써보기. 특히 계절학기 공부나 하반기 등 나만의 공부 시스템을 만드는 등 작은 성취를 통해 경험을 쌓아나가고자 한다."

배운 것이 다음 목표로 이어집니다. 4L의 마지막 칸이 그 자리이고, 회고가 정리로 끝나지 않고 다음 계획이 되는 구조예요.

그리고 만족스럽지 않았던 시도도 적어둡니다 — 어떤 영역에서는 "아직 일할 때처럼 만족스럽진 않다. 그럼에도 시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고요. 잘 안 된 시도를 성과로 세는 기준이 있는 셈입니다.

큐레이터 노트

회고 틀을 바꿔본 회고라 뽑았습니다.

회고를 쓰는 사람은 많은데 틀을 의식적으로 고르는 사람은 드뭅니다. 대개 처음 배운 방법을 계속 쓰죠. 이 글은 "KPT나 5F만 쓰다가"라고 적고 4L로 바꿉니다. 같은 기간을 다른 틀로 보면 다른 게 남는다는 걸 아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목표를 학기 초 글에 적어두고 링크로 이어붙인 것도 좋았습니다. 성장일지가 회차별로 쌓이면 이런 대조가 가능해져요. 3월의 나와 6월의 나를 같은 문서 위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달성률 50%를 그대로 적은 것도 짚고 싶습니다. 절반은 못 했다는 뜻인데 숨기지 않았고, 대신 그 절반이 "계속 발목을 붙잡던 것"이었다고 맥락을 붙였어요. 숫자와 맥락을 같이 남기면 나중에 자기 기록을 읽을 때 오해가 줄어듭니다.

원문 읽으러 가기  ↗to-be-myself.tistory.com/66

💡 세 편을 겹쳐 읽으며

저장장치 정리, 뉴스 스크랩, 학기 회고입니다. 세 편이 같은 함정을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하나의 숫자로는 안 잡힌다

윤진아 님이 정리한 한국은행 자료가 가장 선명합니다. 업무시간은 주당 1.5시간 줄었는데 생산은 안 늘었다. 지표 하나는 분명히 좋아졌는데 목적은 안 움직인 거예요. 원인은 "개별 작업의 보조 도구로 확산되어 전체 업무의 프로세스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었고요.

김민경 님 글의 저장장치도 같은 구조입니다. 속도만으로 고를 수 없어서 계층이 생겼어요. 빠른 건 작고 큰 건 느리니, 하나를 최적화하면 다른 하나가 무너집니다. 게다가 휘발성이라는 또 다른 축까지 있고요.

남혜민 님의 달성률 50%도 그렇습니다. 숫자로는 절반인데, 그 절반이 "계속 발목을 붙잡던" 것이었다는 맥락은 숫자에 안 담깁니다. 그래서 4L이라는 네 칸짜리 틀로 다시 봅니다.

축을 하나 더 두면 보인다

두 번째 공통점은 해법의 모양입니다. 셋 다 차원을 늘립니다.

김민경 님 글은 속도·용량 축에 휘발성 축을 더합니다. 그래야 플래시 메모리의 자리가 설명돼요. 남혜민 님은 KPT의 세 칸 대신 4L의 네 칸을 씁니다. 좋았던 것과 배운 것을 나눠 놓죠. 윤진아 님은 기술 뉴스만이 아니라 경제 연구 자료까지 훑습니다.

측정 항목을 하나 더 두면 앞에서 안 보이던 게 드러납니다.

기록해둔 것이 있어야 대조가 된다

세 번째는 이 회차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입니다.

남혜민 님은 학기 초에 목표를 적어둔 글이 있어서 6월에 대조할 수 있었습니다. 링크까지 걸어뒀고요. 윤진아 님은 일곱 회차를 같은 형식으로 쌓아서 시간에 따른 흐름이 남았습니다.

그때 적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비교할 대상이 없습니다. 성장일지가 회차별로 쌓이는 구조라 이런 대조가 가능해지는 것이기도 하고요.

이번 회차에서 가져갈 것

1. 저장장치는 속도와 용량이 반대로 간다.

그래서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계층으로 쌓습니다. 새 장치를 만나면 이 두 축 위 어디쯤인지 놓아보세요.

2. 속도 축과 지속성 축은 다르다.

플래시 메모리가 "메인메모리와 유사하나 비휘발성"인 것처럼요. 두 축을 섞으면 헷갈립니다.

3. 도구가 시간을 줄여도 생산이 늘지 않을 수 있다.

개별 작업만 빨라지고 전체 프로세스가 그대로면 병목은 다른 데 있습니다. 도입 효과를 볼 땐 작업 단위가 아니라 흐름 전체를 보세요.

4. 회고 틀을 한 번쯤 바꿔보기.

KPT는 행동 중심, 4L(Liked·Lacked·Learned·Longed for)은 경험 중심입니다. 같은 기간도 틀에 따라 다른 게 남습니다.

5. 목표는 적어두고 링크를 걸어두기.

학기 말에 "뭘 하려고 했더라"부터 시작하지 않으려면요. 대조할 원본이 있어야 회고가 됩니다.

6. 숫자와 맥락을 같이 남기기.

달성률 50%만 적으면 절반의 실패로 읽히지만, "계속 발목을 붙잡던 것"이라는 한 줄이 붙으면 다르게 읽힙니다.

7. 기술 뉴스 밖의 자료도 훑기.

한국은행 이슈노트 같은 자료는 개발 커뮤니티에서 잘 안 도는데, 다른 층위의 관찰을 줍니다.


성장일지는 멤버들이 2주에 한 번씩 자신의 성장을 기록하는 활동이에요. 지난 기수의 성장일지를 다시 읽으면서, 그때 소개해드리지 못한 글을 하나씩 꺼내고 있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신 김민경 님, 윤진아 님, 남혜민 님께 감사드립니다! 😊

다음 큐레이션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 에디터 · 성장일지 큐레이터 -


※ 본 큐레이션은 각 저자가 공개한 글을 소개하는 것이며, 모든 원문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습니다. 저자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수정 또는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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