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채널에서 나온 첫 이야기는 “1강만 들었는데 벌써 머리가 아프다”는 솔직한 소감이었습니다. 수학 때문에 한 번 미뤘다가 다시 수강한 학우도 있었습니다. 알고리즘을 처음부터 자신 있게 시작한 사람들만 모인 것이 아니라, 어렵더라도 이번에는 같이 끝까지 가 보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로스로그 5기 알고리즘 채널은 정해진 진도를 따라가는 수업 형태보다는, 학기 중 막히는 행정과 시험 정보를 그때그때 풀어 가는 방식으로 움직였습니다.
출석수업 과제, 경험자가 먼저 알려 주었습니다 💬
4월에는 출석수업 평가 방법에 관한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유노캠퍼스 안내만 보면 수업 안에서 바로 평가하는 것인지, 별도의 과제를 온라인으로 내야 하는 것인지 헷갈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먼저 수업을 경험한 학우가 담당 교수가 수업 중 과제를 안내하고, 그 내용에 맞춰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제가 미리 공개되지 않아 불안했던 학우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학교 공지 문구만으로 풀리지 않는 부분을 실제 수업 경험으로 보완한 사례였습니다.
5월에는 교수자가 올린 기말시험 범위 공지를 링크와 화면 캡처로 공유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범위를 찾는 데 드는 시간도 아깝습니다. 채널에 자료가 모여 있으니 빠뜨린 공지가 없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말 기간에는 그로스라운지도 휴일마다 열었습니다. 알고리즘 채널에 참여한 학우들도 라운지에서 각자 부족한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문제풀이 강의가 따로 없어도 집을 나와 책상에 앉을 장소와 함께 집중할 사람이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직접 만든 기출 CBT에 알고리즘을 더했습니다 🖥️
5기 학사팀은 방송대 기출문제를 웹에서 풀어 볼 수 있는 CBT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공개한 과목 목록에 없었던 알고리즘도 수강생이 문제와 해설을 정리해 6월 초 추가했습니다.
자료를 올리면서 오탈자나 해설의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교재와 다른 자료를 함께 확인해 달라는 안내도 남겼습니다. 완성된 자료를 일방적으로 제공하기보다, 사용하는 사람이 검토하고 오류를 보태며 더 나은 자료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한 사람은 시험을 준비하고, 다른 사람은 문제를 정리하며, 또 누군가는 잘못된 부분을 찾아 다음 이용자를 돕습니다. 🙂
알고리즘은 어렵다는 말을 꺼내는 데서 공부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과제 안내를 묻고, 시험 범위를 나누고, 기출 한 문제를 검토하는 과정이 쌓이면 혼자 막혀 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다음 학기에는 그로스로그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학우들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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