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X시스템은 명령어 몇 개를 외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파일과 디렉터리, 접근 권한, 프로세스와 셸을 지나 후반부의 네트워크 도구와 Git까지 공부할 내용이 계속 쌓입니다. 강의를 다 들었더라도 문제로 다시 만나면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로스로그 4기 UNIX시스템 스터디는 시작 전에 참여자들의 목표와 가능한 시간을 물었습니다. 원하는 성적, 일주일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 온라인 모임이 가능한 요일을 확인한 뒤 공부량을 정했습니다. 누군가의 진도에 모두를 맞추기보다 각자의 상황을 먼저 보고 운영 방식을 잡았습니다.
세 강씩 묶은 워크북 퀴즈를 만들었습니다 📝
스터디 자료는 교재의 워크북 문제를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 1~3강
- 4~6강
- 7~9강
- 10~14강과 개정 범위
원문 문제를 사진으로 남기고, 읽기 편한 마크다운 정리본과 참여형 퀴즈 링크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바로 문제를 풀거나, 퀴즈에서 틀린 부분을 확인한 뒤 해당 강의로 돌아갈 수 있게 한 것입니다. 12강 이후의 Git처럼 이전 기출에서 비중을 가늠하기 어려운 내용은 새롭게 살펴볼 범위로 따로 표시했습니다.
자료를 만드는 사람만 공부하고 끝나는 방식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참여자는 퀴즈를 풀며 정답과 해설을 확인했고, 모임에서는 어떤 범위를 어떻게 이어 갈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교재 문제를 그대로 넘기는 대신 다시 풀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한 덕분에 실시간 참석이 어려운 사람도 자신의 시간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 밤에는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
10월 20일부터 월요일 오후 9시에 Google Meet으로 문제를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출장이나 개인 일정으로 접속하지 못하는 날에는 공유된 퀴즈를 각자 풀었습니다. 매주 전원이 참석해야 한다는 부담을 두기보다, 가능한 주에는 만나고 그렇지 못한 주에는 자료로 흐름을 이어 갔습니다.

2025년 10월 27일, 그로스라운지와 Google Meet을 함께 열었던 4기 온라인 모각공
시험이 가까워진 뒤에는 후반 강의와 개정 내용을 포함해 워크북 범위를 마무리했습니다. 학기가 끝난 뒤 한 참여자는 스터디가 UNIX시스템 B+ 성적을 받는 데 도움이 됐다는 후기도 남겼습니다. 결과도 반가웠지만, 한 사람이 만든 정리가 여러 사람의 복습 자료가 되고 다음 학기에도 다시 쓸 수 있게 남았다는 점이 더 값졌습니다. 🎉
UNIX시스템 공부가 자꾸 밀린다면 혼자 계획표부터 다시 짜기보다 같이 문제를 풀 사람을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그로스로그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만나는 공부와 각자의 시간에 이어 가는 공부를 함께 설계할 수 있습니다. 바쁜 방송대 생활 안에서도 무리 없이 지속할 방법을 같이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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