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제, 집합, 관계, 그래프처럼 낯선 기호가 이어지는 이산수학은 혼자 공부할 때 진도가 자주 멈춥니다. 해설을 읽어도 왜 그렇게 되는지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질문할 사람이 없으면 한 문제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그로스로그 3기 이산수학 스터디는 이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시작했습니다. “주최자가 가르치는 수업”이 아니라 같은 과목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동일한 문제를 풀고 서로 질문하는 자리로 설계했습니다. 누가 정답을 모두 알고 있어야만 스터디를 열 수 있다는 부담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

2025년 5월 3일, 그로스로그 라운지에서 함께 문제를 풀던 이산수학 스터디
수요조사부터 하루 공부 일정까지
3월부터 이산수학 스터디를 원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모였습니다. 3월 29일에는 시험을 앞두고 급하게 함께 공부할 사람을 찾는 모임도 있었고, 4월에는 여러 차례 가능한 과목과 일정을 확인했습니다.
본격적인 모임은 5월 초 그로스로그 라운지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조율했습니다.
- 주최: 3기 학사팀
- 장소: 강남역 인근 그로스로그 라운지
- 자료: 교재, 워크북, 기출문제
- 방식: 각자 공부한 뒤 같은 문제를 풀고 주변 사람과 Q&A
- 운영: 스터디가 끝난 뒤에도 모각공 형태로 이어갈 수 있는 긴 호흡의 일정
5월 6일에는 오전부터 라운지에 모여 긴 호흡으로 공부했습니다. 각자 필요한 진도를 먼저 진행한 뒤, 같은 문제를 풀어 보고 막힌 지점을 서로 설명했습니다. 정해진 강의를 따라가기보다 참여자의 진도와 질문에 맞춰 공부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질문하는 사람이 곧 스터디의 주인공입니다
이산수학처럼 풀이의 논리가 중요한 과목은 답을 보는 것보다 설명해 보는 과정에서 더 많이 배웁니다. 내가 이해한 내용을 말로 풀어내면 빈틈이 보이고, 다른 학우의 풀이를 들으면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됩니다.
그로스로그에서는 잘 가르칠 자신이 없어도 모임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장소를 정하고, 같은 문제를 펼치고, 질문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스터디가 시작됩니다. 그 작은 용기를 학사팀과 동료들이 함께 받쳐 줍니다.
이산수학 기호 앞에서 혼자 멈춰 계셨다면 다음에는 질문을 들고 오세요. 정답을 아는 한 사람보다, 함께 답을 찾아갈 여러 사람이 있는 곳. 그로스로그에서 방송대 공부의 새로운 리듬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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