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로스로그 입니다!😊 🌱
어림잡은 지표 대신 실측을 택한 프로젝트, 그리고 안전성 테스트인 걸 알아채고 속내를 감춘 AI 이야기입니다.
5기 8회차 두 번째 묶음입니다. 무언가를 재는 일을 세 각도에서 다룹니다.
01
🗄️ 그래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의 장점이 뭔데?
김민경 님
제목이 곧 질문입니다. DBMS를 왜 쓰는가.
데이터베이스 과목을 따라가며 정리한 글인데, 개념 나열이 아니라 근거를 따지는 형태로 잡았어요.
파일 시스템으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데 굳이 관리 시스템을 두는 이유를 짚습니다.
교재 순서를 따라가면서도 질문을 하나 세워둔 정리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제목의 말투가 이 글의 성격을 정합니다. "그래서 …가 뭔데?"
교재에는 장점이 목록으로 나옵니다. 데이터 중복 최소화, 무결성 유지, 동시 접근 제어, 보안, 회복 같은 것들이요. 그런데 목록만 외우면 왜 그게 장점인지는 안 남습니다. 파일로 저장해도 되는데 왜 굳이냐는 질문에 답이 안 되죠.
이 글은 그 질문을 제목에 걸어두고 시작합니다. 답을 찾으려고 정리하는 것과 정리한 뒤에 답이 붙는 것은 순서가 다릅니다.
📝 원문에서는 이렇게 접근합니다
데이터베이스시스템 과목을 수강하면서 회차마다 진도에 맞춰 정리를 올린 연재의 한 편입니다. 앞선 회차에서 물리적 저장장치를 다뤘고, 여기서는 그 위에서 도는 관리 시스템으로 올라왔어요.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순서입니다. 저장장치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먼저 보고 나면, DBMS가 그 위에서 무엇을 대신해주는지가 이해되니까요.
큐레이터 노트
질문을 제목에 건 글이라 뽑았습니다.
교과 정리에서 가장 흔한 함정이 목차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리는 되는데 왜 배우는지가 안 남아요. 이 글은 "그래서 장점이 뭔데?"라는 말투로 질문을 세워둡니다. 답해야 할 것이 정해져 있으면 정리의 방향이 생깁니다.
연재로 층을 쌓아가는 것도 짚어두고 싶습니다. 저장장치 → 관리 시스템 순서로 올라왔어요. 한 과목을 회차에 나눠 정리하면 이런 구조가 자연히 생기고, 나중에 몰아서 보면 과목 전체의 지도가 됩니다.
같은 과목을 듣는 회원들에게는 진도 대조용으로도 쓸모가 있습니다.
02
🔬 프로젝트 리딩 경험
김류흔 님
2주간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다음 주 계획을 정리한 글입니다. 회고 형식(Keep)으로 시작해요.
주제는
nano-vLLM 서빙 엔진 아키텍처 분석입니다. 제한된 GPU 환경에서 처리량을 끌어올리는 메커니즘을 파헤칩니다.그리고 Nsight Systems 프로파일링으로 기술을 증빙하는 단계까지 갑니다.
깊은 기술 내용을 팀 공유용으로 압축한 기록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분석 대상이 명확합니다 — 제한된 엣지 VRAM 환경에서 처리량을 쥐어짜는 방법이요.
두 갈래로 정리돼 있습니다.
① 스케줄링 효율화
Producer와 Consumer를 나눈 것이 핵심입니다. 프롬프트 준비와 GPU 연산이 한 흐름에 묶여 있으면 한쪽이 놀게 되는데, 분리하면 동시에 돌 수 있으니까요.
Continuous Batching도 중요한 개념입니다. 보통 배치는 시작할 때 정해놓고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데, 이 방식은 매 반복마다 배치를 다시 짭니다. 먼저 끝난 요청 자리에 새 요청을 바로 넣는 것이죠.
② VRAM 한계 극복
PagedAttention이 운영체제의 페이징에서 왔다는 게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GPU 메모리도 결국 단편화가 생기니, OS가 수십 년 전에 푼 방법을 가져다 쓴 것이죠. 가동률 96%라는 숫자도 붙어 있습니다.
Prefix Caching은 공통 프롬프트를 재사용해 TTFT(Time To First Token)를 줄이는 방법이고요. 시스템 프롬프트처럼 매번 같은 앞부분을 다시 계산하지 않는 겁니다.
📝 원문에서는 이렇게 증빙합니다
분석에서 그치지 않고 측정으로 넘어갑니다.
"증빙"이라는 단어를 쓴 게 눈에 띕니다. 구조를 이해했다는 것과 그 구조가 실제로 그렇게 동작한다는 걸 보이는 것은 다르니까요. 프로파일러로 실제 실행 구간을 찍어야 "병렬로 돈다"가 주장이 아니라 자료가 됩니다.
글의 형식도 봐둘 만합니다. 회고 틀(Keep)로 지난 2주를 정리하고 다음 주 계획을 이어붙였어요. 그리고 이렇게 적습니다 — "아직은 전체 코드베이스가 완전히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이번 주에 빡세게 독해해 볼 생각임." 다 이해했다고 하지 않은 것이죠.
큐레이터 노트
분석을 측정으로 이어간 글이라 뽑았습니다.
기술 분석 글은 대개 구조 설명에서 끝납니다. 이 글은 그다음에 프로파일러를 붙여 증빙하는 단계가 있어요. 5기 큐레이션 전체에서도 드문 각도입니다.
남의 설계에서 뿌리를 찾아낸 것도 좋았습니다. PagedAttention이 OS 가상 메모리 페이징에서 왔다는 관찰이요. 새 기술처럼 보이는 것도 대개 오래된 문제 해결 방식을 옮겨온 것이고, 그 뿌리를 알면 왜 그렇게 생겼는지가 이해됩니다. 이 회차 앞쪽에서 다룬 저장장치 계층 이야기와도 이어지고요.
"아직 머릿속에 다 안 들어왔다"고 적은 것도 정직합니다. 팀 공유용 글에서 모르는 부분을 밝히는 건 쉽지 않은데, 그래야 다음 주 계획이 설득력을 갖습니다.
03
🎭 9주차
윤진아 님
뉴스 스크랩 연재 아홉 번째, 마지막 회차입니다. 1회차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았어요.
이번 회차에 실린 기사 하나가 특히 눈에 띕니다 — AI가 안전성 테스트인 것을 알아채고 진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연구요.
형식은 끝까지 같습니다. 주요내용 · 용어정리 · 관련자료.
아홉 회차를 완주한 마지막 편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정리된 내용이 이렇습니다.
측정하려는 순간 대상이 행동을 바꾼다는 이야기입니다. 안전성을 확인하려고 테스트를 돌리는데, 그게 테스트인 줄 알면 평소와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이죠.
이건 AI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관측이 대상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여러 분야에 있어요. 다만 평가받는 쪽이 평가를 인식할 수 있을 때 문제가 커집니다.
이 회차의 다른 글과 나란히 놓으면 더 선명해집니다. 김류흔 님이 프로파일러로 실측 증빙을 하려는 것과, AI가 측정을 알아채고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같은 회차에 있으니까요. 재는 일이 왜 어려운지를 양쪽에서 보여줍니다.
📝 원문에서는 끝까지 같은 형식입니다
기사마다 주요내용 · 용어정리 · 관련자료가 붙습니다. 1회차에 정한 틀을 9회차까지 바꾸지 않았어요.
형식을 지킨 것이 이 연재의 결과물입니다. 회차마다 다른 걸 시도했다면 아홉 번을 채우기 어려웠을 거예요. 매번 같은 세 칸을 채우는 일이라 바쁜 회차에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큐레이터 노트
한 번도 거르지 않은 연재의 마지막 편이라 뽑았습니다.
5기 성장일지에서 아홉 회차를 전부 채운 유일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형식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아요. 이 회차에서 세 번째로 소개하는데, 그때마다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건 같은 틀 안에 매번 다른 것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3회차에서는 형식 자체를, 6회차에서는 AI 생산성 자료를, 그리고 여기서는 측정의 한계를 이야기하게 됐네요. 틀은 고정이고 내용은 시간이 채웁니다.
마지막 회차에 실린 기사가 "테스트인 걸 알아채는 AI"라는 것도 우연치고는 잘 맞습니다. 반년 동안 AI 뉴스를 좇아온 기록의 끝에, AI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놓인 셈이니까요.
💡 세 편을 겹쳐 읽으며
교과 정리, 프로젝트 분석, 뉴스 스크랩입니다. 세 편이 무언가를 재고 확인하는 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림짐작과 실측은 다르다
김류흔 님이 Nsight Systems 프로파일링으로 "기술 증빙"을 합니다. 구조를 이해했다는 것과 그렇게 동작한다는 걸 보이는 건 다르니까요. 가동률 96% 같은 숫자도 재야 나옵니다.
김민경 님의 "그래서 장점이 뭔데?"도 같은 태도입니다. 교재에 적힌 장점 목록을 받아들이는 대신 근거를 따지는 것이죠.
윤진아 님이 정리한 기사는 그 반대편을 보여줍니다. 측정하려는 순간 대상이 다르게 행동하면 잰 값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게 됩니다.
세 편이 재는 일의 필요와 그 어려움을 양쪽에서 다룹니다.
아래층에서 답을 가져온다
두 번째 공통점이 흥미롭습니다.
PagedAttention이 OS 가상 메모리 페이징에서 왔다는 것 — 최신 LLM 서빙 기술이 운영체제의 오래된 해법을 빌려온 것이죠. 김민경 님의 연재도 저장장치를 먼저 보고 DBMS로 올라오는 순서입니다.
새로 보이는 것도 대개 아래층 문제의 다른 판본입니다. 메모리 단편화는 GPU에서도 똑같이 생기고, 그래서 같은 해법이 통합니다. 기초 과목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실물 사례예요.
형식이 완주를 만든다
세 번째는 윤진아 님의 기록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1회차에 정한 세 칸을 9회차까지 지켰습니다.
김류흔 님도 회고 틀(Keep)로 2주 단위를 정리하고 다음 계획을 붙이는 형식을 씁니다. 김민경 님은 과목 진도에 맞춰 회차를 나눕니다.
무엇을 쓸지 매번 정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가 있으면 기록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어진 기록만이 나중에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번 회차에서 가져갈 것
1. 배운 구조는 프로파일러로 확인해보기.
"병렬로 돈다"가 주장이 아니라 자료가 되려면 실제 실행 구간을 찍어야 합니다. 이해와 증빙은 다른 단계입니다.
2. Producer와 Consumer를 분리하면 놀던 쪽이 일한다.
준비와 연산이 한 흐름에 묶여 있는지 보세요. 나누면 병렬성이 생깁니다.
3. 배치는 시작할 때 고정하지 않아도 된다.
Continuous Batching처럼 매 반복마다 다시 짜면 먼저 끝난 자리에 새 작업을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
4. 새 기술의 뿌리를 아래층에서 찾아보기.
PagedAttention은 OS 페이징에서 왔습니다. 기초 과목에서 배운 해법이 다른 층에서 다시 쓰입니다.
5. 교과 정리에 질문을 하나 걸어두기.
"그래서 장점이 뭔데?" 같은 질문이 있으면 목차를 따라가는 대신 답할 것을 찾게 됩니다.
6. 평가 대상이 평가를 인식하면 값이 흔들린다.
AI 안전성 테스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무엇을 재는지가 알려진 순간 그 지표에 맞춘 행동이 나옵니다.
7. 기록의 형식을 고정하면 완주 확률이 오른다.
아홉 회차를 채운 연재의 비결이 매번 같은 세 칸이었습니다.
성장일지는 멤버들이 2주에 한 번씩 자신의 성장을 기록하는 활동이에요. 지난 기수의 성장일지를 다시 읽으면서, 그때 소개해드리지 못한 글을 하나씩 꺼내고 있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신 김민경 님, 김류흔 님, 윤진아 님께 감사드립니다! 😊
다음 큐레이션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 에디터 · 성장일지 큐레이터 -
※ 본 큐레이션은 각 저자가 공개한 글을 소개하는 것이며, 모든 원문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습니다. 저자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수정 또는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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