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과학개론은 입문 과목이지만 가볍지는 않습니다. 데이터 표현을 배우다가 알고리즘으로 넘어가고, 트리와 운영체제, 네트워크 개념까지 빠르게 훑습니다. 범위가 넓다 보니 강의를 들었어도 서로 다른 단원에서 막히기 쉽습니다.
그로스로그 4기 학우들의 진도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사람부터 강의를 대부분 들은 사람까지 차이가 컸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같은 진도를 요구하는 스터디보다, 각자 필요한 공부를 하되 정해진 시간만큼은 함께 집중하는 온라인 모각공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화면을 켜고 각자의 할 일을 시작했습니다 🖥️
10월 3일에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Google Meet에 접속했습니다. 각자 강의 두 편 듣기, 교재 읽기, 노트 정리처럼 그날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10월 17일에는 세 명이 저녁 8시 40분부터 두 시간 동안 다시 만났고, 11월에도 온라인 모각공을 한 차례 더 이어 갔습니다.

온라인 모각공은 준비가 덜 된 날에도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발표 자료도, 완성된 질문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강의 하나만 듣겠다”는 목표로 접속해도 괜찮았습니다. 혼자였다면 미뤘을 두 시간을 함께 지켜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기말 준비는 문제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11월 23일에는 그로스라운지에서 기출문제 풀이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오후 3시에 시작해 50분 공부하고 10분 쉬는 흐름을 세 번 반복했습니다.
스터디 전에는 2017~2019년 기출문제를 살펴보고, 교재와 워크북에서 약 100문제를 더 모았습니다. 책에만 있던 문제는 사진으로 찍은 뒤 글자로 옮겨 PDF로 정리했습니다. 자동 인식을 활용했지만 오탈자가 생길 수 있어 원문과 함께 확인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자료를 빠르게 만드는 것만큼 틀릴 가능성을 투명하게 알리는 일도 중요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답을 맞힌 개수보다 틀린 이유를 설명하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 이진수 변환, 트리의 구조, 정렬 방식, 시간 복잡도처럼 서로 연결되는 개념은 입으로 설명해 보면 빈틈이 바로 드러났습니다. 누군가의 질문이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복습 문제가 됐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기억나는 문제를 다시 모아 그로스로그 문제은행에 더했습니다. 온라인에서 공부 시간을 만들고, 오프라인에서 문제를 풀고, 마지막에는 다음 학우를 위한 자료를 남긴 셈입니다. 📚
완벽하게 예습한 뒤에야 스터디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도가 다르고 막힌 단원이 달라도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과학의 넓은 입구에서 길을 잃을 것 같을 때, 같은 과목을 듣는 동료와 한 번쯤 화면을 켜 보세요.
'KNOU 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GL 4기] 컴파일러구성, 조용했던 채널에도 다음 공부의 자리는 남았습니다 🧩 (0) | 2026.07.29 |
|---|---|
| [GL 4기] 컴퓨터구조, 출석수업부터 기말 범위까지 경험을 이어 붙였습니다 🖥️ (0) | 2026.07.29 |
| [GL 4기] 자료구조, 스택 한 문제를 옆자리에서 다시 배웠습니다 🧱 (0) | 2026.07.29 |
| [GL 4기] 딥러닝, 진도가 밀려도 다시 만날 방법을 찾았습니다 🤖 (0) | 2026.07.29 |
| [GL 4기] JSP프로그래밍, 웹의 흐름을 함께 묻기 위한 채널을 열었습니다 🌐 (0) | 2026.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