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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1기] 러너박스 — 퇴근길 짐을 맡기고 바로 시작하는 러닝

GROWTH LOG🌱 2026. 7. 28. 21:15

퇴근길에 문득 달리고 싶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운동할 마음도 생겼지만, 어깨에는 노트북과 가방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집에 들렀다가 다시 나오자니 조금 번거롭고, 결국 “오늘은 쉬자”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러너박스는 바로 이 짧은 망설임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입니다.

함께 만든 팀 👥

러너박스는 기획, 프론트엔드, 백엔드가 함께 아이디어를 서비스 흐름으로 구현한 팀 프로젝트입니다.

역할 팀원
기획 이민경
프론트엔드 마지혁
백엔드 임한구

각자의 역할을 바탕으로 사용자 문제를 정의하고, 화면과 데이터의 흐름을 하나의 러닝 경험으로 연결했습니다.

달리기보다 먼저 해결해야 했던 것

러닝을 시작할 때 중요한 것은 좋은 운동화나 기록만이 아니었습니다. 일상에서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환경도 필요했습니다.

특히 퇴근 후 달리는 사람에게는 짐을 어떻게 할지, 어디에서 시작할지, 익숙하지 않은 동네에서 어떤 길을 달릴지 같은 작은 고민이 생깁니다. 하나씩 보면 사소하지만, 여러 고민이 겹치면 러닝을 미루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러너박스는 이 과정에서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달리기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

기록보다 ‘시작하는 순간’에 집중했습니다

많은 러닝 서비스가 달리는 동안의 기록과 성취를 보여준다면, 러너박스 프로젝트는 달리기 직전의 상황을 먼저 바라봤습니다.

사용자가 짐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새로운 장소에서도 러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물품보관 공간과 주변 러닝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능의 개수보다 흐름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운동을 결심한 순간부터 실제로 첫발을 내딛기까지, 그 사이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프로젝트가 전하고자 한 핵심이었습니다.

프로젝트에 활용한 기술 구성 🛠️

러너박스는 지도 기반의 웹·모바일 화면에 위치와 주변 경로 정보를 연결하고, 달리는 동안의 이동 경로와 시간, 거리 등을 기록하는 형태로 프로토타입을 구성했습니다.

  • 지도 기반 사용자 화면: 현재 위치와 주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위치·경로 데이터 연동: 물품보관 공간과 주변에서 달릴 수 있는 경로 정보를 연결했습니다.
  • 러닝 기록 기능: 달리는 동안의 이동 경로와 시간, 거리 등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핵심 기능 아키텍처

러너박스의 구조는 사용자가 주변 정보를 탐색하고 러닝을 시작한 뒤, 운동 데이터를 확인하기까지의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사용자]
    ↓
[지도 기반 웹·모바일 화면]
    ├── 주변 물품보관 공간 탐색
    ├── 주변 러닝 코스 확인
    └── 러닝 시작 및 기록
                ↓
        [경로·시간·거리 데이터]

사용자는 하나의 화면 흐름 안에서 주변 정보를 확인하고 러닝을 시작합니다. 서비스는 위치와 경로 정보를 화면에 연결하고, 러닝이 시작된 뒤에는 이동 경로와 시간, 거리 데이터를 기록하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화면 목업으로 살펴본 이용 흐름 📱

아래는 러너박스의 핵심 이용 과정을 담은 프로젝트 화면입니다. 사용자가 주변의 물품보관 공간을 찾고 코스를 선택한 뒤 러닝을 시작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지도에서 주변 물품보관 공간과 러닝 코스를 함께 살펴보는 장면을 구성했습니다.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면 주변에서 달릴 수 있는 코스를 확인하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러닝을 시작한 뒤에는 이동 경로와 시간, 거리 등을 간단히 확인하는 화면을 그려보았습니다.

각 화면은 짐을 내려놓는 순간부터 달리기를 시작하는 순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을 보여줍니다.

일상의 작은 불편에서 발견한 가능성

러너박스는 사용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하나의 서비스 경험으로 구체화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배움은 좋은 아이디어가 거창한 기술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퇴근길의 무거운 가방, 집에 다녀와야 하는 번거로움, 새로운 코스를 찾는 망설임처럼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도 충분히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

프로젝트 후기

좋았던 점은 사용자의 상황에서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새로운 러닝 앱을 만드는 데서 시작하지 않고, 퇴근 후 달리기를 망설이게 만드는 짐과 이동 문제를 먼저 바라봤습니다. 덕분에 프로젝트가 해결하려는 장면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은 서로 다른 정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일이었습니다. 물품보관 공간, 지도, 러닝 코스, 운동 기록은 각각 다른 성격의 정보입니다. 이를 사용자가 복잡하게 느끼지 않도록 하나의 화면 경험으로 묶는 데 집중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기능보다 사용 흐름이 먼저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좋은 기능이 많더라도 시작 과정이 복잡하면 사용자의 결심은 쉽게 꺾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정보를 적절한 순간에 보여주고, 탐색에서 러닝 시작까지의 단계를 간결하게 만드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경험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좋은 서비스는 기능 목록보다 사용자가 포기하려는 순간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집에 들르지 않고 달려볼까요?

운동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은 대단한 결심보다 시작을 쉽게 만들어주는 작은 환경에서 나올지도 모릅니다.

러너박스는 “어떻게 더 잘 달릴까?”보다 “어떻게 더 가볍게 달리기 시작할까?”를 고민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퇴근 후 잠깐의 망설임이 기분 좋은 러닝으로 이어지는 장면, 그것이 러너박스가 상상한 변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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